의회사무처 직원들은 시의회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자체 연구팀을 구성해 "의정 발전과제"를 만들어 25일 개원한 시의회 본회의 뒤에 발표, 호응을 얻었다.
사무처는 올해 초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모집하는 한편 발표회·토론회를 거쳐 56개의 과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홈페이지에 시민의견 수렴창구 개설" 의회-집행부간 방송시설 연결,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대기실 설치 등 14건은 상반기에, 9건은 하반기에 추진하며 "의정홍보관 설치" 등 17건은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또 의원들의 의정질문과 관련, 본질문은 현행과 같이 "일괄 질문-답변"으로 하되, 보충질문은 "일문-일답" 제도를 올해안에 한정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의회는 특히 현재 의사당 안에만 설치된 CCTV를 집행부와 민원실 등에 확대·설치, 회의진행 상황을 관련 부서 공무원과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의회 홈페이지에 "사이버 의정제안" 코너를 개설해 예산낭비 및 부실시공, 부당한 민원, 재난·재해 위험요소방치, 기타 불편사항을 개진하도록 하는 한편 시정·시책에 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는 "의정모니터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의원 1인당 2명씩 추천해 38명 모니터요원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장기 추진과제로는 상임위원회별 최소한(2~3명)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하는 "의정발전 연구·자문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