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호계초등학교 6학년 이시형군(13·사진)이 현금 100만5천원이 든 지갑을 관할 파출소에 신고, 주인에게 돌려준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칭송을 듣고 있다.

 이군은 지난 14일 오후 이웃동네에 놀러갔다가 G유치원 인근 논바닥에서 현금 100만5천원이 든 지갑을 발견하고 농소1파출소에 신고, 이틀 뒤 주인에게 전달됐다.

 이군은 자신의 아버지가 장거리 트럭 운전사로 전세방에 살고 있는 넉넉지 못한 형편이지만 항상 밝고 모범적인 생활을 해왔으며 이날도 지갑을 발견하자 주인이 애타고 찾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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