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코끼리씨름단은 27일 오후 6시30분 현대호텔 중연회실에서 2003년 영천장사씨름대회 전체급 석권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신명선 단주, 조준제 단장, 장명호 임원후원회장, 김석원 울산씨름협회장, 장만복 울산씨름협회 고문, 임생규·김진권 부회장, 김칠규 감독 등 씨름단 관계자와 김재곤 울산대 감독, 구봉석 성신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신명선 단주는 전체급 석권을 축하한 뒤 "씨름이 일본의 스모처럼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경기장을 떠나서도 시민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준제 단장은 "임원 지도자 등 씨름협회의 적극적인 응원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됐다"며 "선수들은 선수단에 대한 지원과 후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명호 임원후원회장은 선수단의 건승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김칠규 감독은 전체급 석권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씨름이라면 현대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코끼리씨름단은 울산씨름협회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주장인 이태현 장사가 김석원 울산씨름협회장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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