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칠북면 근관리 김모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가 27일 콜레라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경남도내 돼지 콜레라 발생 농가는 김해와 함안의 2개 시·군 10농가로 늘어났다.

 도내 돼지 콜레라 발생 농가 가운데 8농가는 문제가 된 경기도 김포 S축산에서 직접 종돈을 입식받았고 나머지 2농가도 이들 농가와 인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내 21개 종돈장과 6개 인공수정센터 돼지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1천952마리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이날까지 S축산의 종돈을 입식한 양돈농가 12가구를 대상으로 콜레라 발생여부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했는데 이번 주말을 고비로 돼지 콜레라 파동은 진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도는 콜레라 발생농가가 사육중인 돼지 1만3천292마리 가운데 8천315마리의 살처분을 마쳤으며 함안과 김해 및 인접 5개 시·군 돼지 59만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무리하고 이동제한지역내 예방접종 돼지 출하도축장 4개소를 지정했다. 창원=조창화기자 joch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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