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추진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시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전국의 프로팀과 청소년팀 등 동계훈련팀을 유치한 결과 모두 128개팀 4천393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이 3개월간 진주지역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하면서 숙박비 12억원 등 모두 40여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숙박비에 이어 음식비 14억2천만원, 관광비 6억8천만원, 유흥비 5억원, 특산물 구입비 8천500만원, 기타 6천800만원을 사용해 진주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93개팀과 배구 10개팀, 조정, 씨름, 태권도 각각 5개팀을 비롯해 카누 3개팀, 육상 4개팀, 야구, 정구, 펜싱 각각 1개팀, LG축구 등 프로팀 72개팀이 훈련장소로 이용해 진주시가 동계전지훈련 장소로 이들 훈련팀으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이들 동계팀 유치를 위해 "동계훈련 진주로 오십시오"라는 책자를 발송하고 전지훈련팀 초청간담회, 실크넥타이 등 지역특산물 제공 등으로 유치에 만전을 기했다.

 이같은 성과는 시는 이들 동계전지훈련팀의 유치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프로팀과 청소년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시장기쟁탈 대회를 개최하고 숙박과 목욕비 할인, 관광지 무료입장, 전지훈련팀 초청간담회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가지는 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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