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지역 축제에서 남구 축제로 발전을 꾀하고 있는 제9회 고래축제를 위한 추진위원회 위원장에 심규화 울산시의회의원이 선출됐다. 인터뷰 면

 또 실무를 맡을 집행위원장에는 고래축제를 창설, 추진위원장으로서 꾸준히 활동해온 최형문 전 울산시의회의원이 뽑혔다.

 추진위는 오는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장생포 등지에서 고래축제를 갖기로 잠정 확정했다.

 울산시 남구청은 28일 오전 10시 구청 3층 상황실에서 제9회 고래축제 추진위원회를 갖고 33명의 추진위원 위촉과 함께 추진위 임원진을 선정했다.

 명예위원장인 이채익 남구청장의 사회로 진행된 임원선출에서 의회, 문화계, 기관단체, 장생포주민 등 각 부분 대표들로 구성된 추진위원장 선거인단은 심규화 전 부의장을 선출했다.

 심추진위원장은 "시의원이 구의 행사에 지원하는 게 마땅한데도 위원장으로 뽑혀 일을 하게 된 것은 시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하는 의미로 받아들여 고래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참석 위원들은 심추진위원장의 추천으로 최형문 전 추진위원장을 집행위원장으로 뽑아 고래축제의 경험과 연속성을 이어갔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래축제가 올해는 일본포경협회 등의 대거 참여로 한·일 국제 고래축제로 발전되는 등 전국 규모로 확대될 전망인 만큼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을 꾀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날 실무추진위를 구성해 남구청이 제시한 제9회 고래축제 행사준비 계획(안)을 중심으로 장소와 일시, 세부행사 등을 마련해 오는 4월10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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