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생들의 그룹인 "모듈 0.1(module 0.1)"이 첫 전시회인 "봉지"전을 4월1일부터 6일까지 남구 현대백화점내 아트갤러리에서 갖는다.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음과 열정이 있는 젊은 작가 14명이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작품 17점을 첫 전시회인 봉지전을 통해 선보인다.

 봉지전은 비디오아트, 평면회화, 설치미술, 판화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양식을 동원해 신세대 특유의 감각을 통한 새로운 미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술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전시작품 모두를 100호 이상의 대작 중심으로 꾸며 시민들을 초청했다.

 모듈 0.1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울산예술계, 특히 미술계에 다양한 작가군을 형성하는 데 앞장 설 것을 전시작품으로 다짐했다.

 유혜영씨는 첫 전시회의 제목을 "봉지"전으로 한 데 대해 "관객들이 다양한 작가들의 여러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장에서 즐겼던 마음을 봉지에 담아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고 설명했다.

 모듈 0.1은 "모든 단계의 척도가 있듯이 새로운 예술의 척도가 되기를 바라며 봉지전을 계기로 모든 예술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지전에는 지난해 울산대를 졸업한 김희정, 박정미씨 외에 올해 졸업한 서은희, 서혜정, 손세화, 이강연, 이경석, 이정희, 윤혜영, 차보리, 최미지, 최혜림, 한효정, 황유진씨가 참가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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