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두는 것이 바깥에서 친구들이랑 노는 것보다 재미있어요. 잘 모르는 친구들과 바둑을 둬서 이기니 더 좋아요. 초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대회에 또 나오고 싶어요."

 유치부에서 우승한 김홍균군은 13~15급을 왔다갔다 한다. 전투력이 살아나면 13급도 강하다. 5살 때부터 바둑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뒤 하루 3~4시간씩 꾸준히 배우고 있지만 지겨워 하지 않는다. 산만함을 줄이기 위해 다니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바둑을 두는 것이 너무 좋아요. 계속 배우게 해 달라고 엄마 아빠께 부탁할 거예요"

 김군은 지난해 MBC 바둑대회 유치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