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 현상의 심화 등으로 인해 홀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거동 불편 노인이나 쪽방노인, 장애노인, 병중인 노인 등 어렵고 소외되어 있는 계층의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

 어떤 지역의 한 할머니가 홀로 외로이 인생을 보내다 돌아가셨음에도 무려 석달동안이나 이웃의 주민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사례도 언론 등을 통해 가끔 흘러 나오고 있다.

 이처럼 아직도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상당수 노인들이 도회지 아파트 거주가 답답하다거나, 자녀들과 같이 거주하는 것이 서로 불편해 자녀들과 떨어져 홀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독거노인 중 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회 구성이나 후원인제 실시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이들 노인이나 소외계층들이 아주 기초적인 생계유지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만이라도 누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봉사 프로그램의 실천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했으면 한다. 김민수(중구 성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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