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판정시비를 일으켰던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부문의 시상식이 6일이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개최됐다.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연맹(ISU)은 이날 판정 시비 끝에 공동 1위로 결정된제이미 세일-데이비드 펠레티어(캐나다)조와 엘레나 베레즈나야-안톤 시카룰리제 조(러시아)에게 금메달을 수여했다.

 제일 높은 시상대에는 캐나다와 러시아조가 나란히 자리하고 양국 국기가 동시에 게양됐지만 이 종목에서 중국에 처음으로 동메달을 선사한 쉔 주에-자오 홍보조는 초대를 받았음에도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열린 경기에서 캐나다조가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고도 착지에서실수를 범한 러시아조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자 동구권 심판들이 담합했다는 의혹이제기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동 금메달」이라는 어정쩡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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