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작가 김근숙, 서수정씨가 봄의 생기를 화폭에 담아 전시회를 갖는다.

 여고 동기인 김근숙, 서수정씨가 공동으로 오는 8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봄을 주제로한 "고운 봄 바람전"을 열어 14일까지 관객들을 맞는다.

 "고운 봄 바람전"은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함으로 봄의 생기를 아름답고 활기하게 표현해 겨우내 움추렸던 모든 것에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봄의 여유로움을 관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김근숙, 서수정씨는 작품의 배치에 공간을 줘 여유를 안겨주는 동시에 단순하면서도 동시에 다양한 소재작업을 통해 봄이 주는 새로운 희망에 대한 기대를 전해준다.

 김근숙씨는 쉽게 드로잉할 수 있는 소재로서 소풍의 이미지를, 서수정씨는 오브제를 사용하는 등 재료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꽃속에 담았다.

 "고운 봄 바람전"은 동양화 서양화 등 장르에 대한 구분보다는 재료에 대한 자유, 해석에 대한 자유로 젊은 여성작가들의 그림과 자연에 대한 느낌을 옮겨 놓았다.

 서수정씨는 "창립전 등 거창한 이름 대신 전시주제를 담은 "고운 봄 바람전"은 내년,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자유로운 느낌을 갖고 관객들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미술인공동체, 울산청년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서수정씨와 지난해 "한·일현대미술교류전 in 센다이" 참여와 개인전을 갖기도 한 김근숙씨는 중앙여고 동기생이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