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학원 및 울산공업학원(이사장 정몽준 국회의원)은 3일 오전 11시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억원 규모의 2003학년도 청운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만규 교육감과 김장배 교육위원회 의장, 나상균 울산과학대학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울산 동구지역 고교 교장단 등 축하인사들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은 현대청운고 1년 이재현군과 울산생활과학고 1년 이한나양 등 고교생 110명에게 1억8천342만원,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1년 이나리양과 울산과학대 물리치료과 이종수군 등 대학생 428명에게 17억5420만원이 수여됐다.

 정몽준 이사장을 대신해 장학금을 수여한 배무기 울산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면학에 열중하는 한편, 이웃과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자세를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학원은 1979년 이후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급해온 청운장학금은 모두 105억원에 이르고 있다. 박익조기자 ij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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