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꽃꽂이협회 신미꽃중앙회(회장 신미숙)가 9일 오전 11시30분 남구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꽃예술제를 갖는다.

 창립기념 행사를 겸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신미숙 회장(여·46)은 "그동안 송이회 일원으로 활동하다 독립, 신미회를 창립한 것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회인 만큼 주제를 "탄생"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신회장을 비롯한 20여 회원들의 작품과 송이회 김영애 울산지회장과 회원들의 찬조작품 등 모두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회원작품은 목련, 찔레꽃, 연산홍, 개나리, 참꽃 등 봄을 알리는 계절꽃을 소재로 많이 활용했을 뿐 아니라 떡갈나무잎 등으로 자연미를 한껏 살렸다.

 가능한 인공적으로 재배된 꽃들의 사용을 억제, 봄과 탄생의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했다.

 신회장은 "꽃꽂이인들이 소망하는 단독회장으로서 공업도시 울산의 문화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지역 문화계에서 서진기 전 울산문화원장, 지천석 화가 등이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꽃꽂이협회 홍성욱 이사장, 한국꽃꽂이협회 송이회 김금순 회장 등이 참석, 신미회 탄생을 축하한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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