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측 답변자로 출석한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9일 "연기금의 벤처투자를 활성화시켜 시장안정성을 높이고 벤처기업의 인수·합병을 위한 관련 법령과 세제개선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역량을 높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총리는 이어 정보기술(IT) 산업정책과 관련, "IT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확인제도를 조기에 종료하고, 민간 벤처업계 지원을 위해 제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은 "전통차 내장재에 대한 안전기준은 민간 전문가를 단장으로 하는 지하철 안전기획단에서 면밀히 검토, 5월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대구 지하철 전동차의 불연재 교체문제는 전면교체하는게 안전면에서 가장 바람직하지만 전국의 6천300량 전동차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진식 산자부장관은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상계관세 부과에 대해 "앞으로 6월에 미 상무부 최종판정이 있고, 7월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정이 있는 만큼 그 이전에 실무자간 협의를 하고 고위 실무자급 협상단을 미국에 파견,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면서"그럼에도 미국이 최종판정을 지금과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최종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건 국무총리는 "무주택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수도권지역에 개발제한구역해제대상지역 300여만평에 국민임대주택을 추진중"이라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학급당 학생수는 35명 이하로 하고, 만5세 이하 무상교육과 실업계 학교 무상교육을 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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