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막이 오르는 제19회 대통령기 시도탁구대회 남녀 동반우승을 노리고 있다.

 삼성카드의 남녀 동반우승은 여자부에서 대한항공과 현대백화점의 벽을 어떻게 넘는냐가 최대 관건이다.

 남자부도 전력이 한층 강해진 상무의 추격을 뿌리쳐야만 한다.

 이철승과 유승민이 버틴 남자부의 경우 전신인 삼성생명이 지난 99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4년연속 우승을 이어왔다.

 지난해 종별대회에서 상무에 덜미를 잡혀 우승을 놓쳤으나 지난달 MBC배 최강전에서 설육해 5연패의 분위기를 달궜다.

 그러나 상무도 지난해 단식 3관왕 오상은이 에이스로 건재한데다 국가대표 주세혁이 군입대로 팀에 합류하면서 전력이 한층 보강됐다.

 삼성카드가 여자 일반부 정상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최강 전력을 과시중인 현대백화점을 넘어야 한다.

 지난해 4관왕에 올랐던 현대백화점과 MBC최강전 우승팀 대한항공을 넘기에는 간판 유지혜의 공백이 문제다.

 11점제 4단 1복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인 삼성카드의 남녀 동반우승에는 세대교체를 노리는 신인들의 활약도 무시못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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