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경남도내 개인파산자와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두달동안 창원지법에는 13명이 개인파산을 신청해 지난해 판결받지 못한 22건을 포함, 총 35명 중 11명이 파산선고를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한햇동안 전년 미해결 3건을 포함해 36명 중 6명이 개인파산했었다.

 이와 함께 신용불량자도 대폭 늘어났다. 신용불량자는 지난해 1분기 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월 2명, 2월 5명, 3월 8명 등으로 확대돼 3월말 현재 15명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개인파산자와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는것은 신용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이 연체율 증가에 따라 한도 축소·신규 대출 억제 등 채권 회수 강화 정책을 펴 빚을 갚지 못하는 가계가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창원=조창화기자 joch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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