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강한 유산균 효과를 보고 싶다면 밥을 먹고 나서 유산균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바쁜 일상에 쫓겨다니는 많은 현대인들은 변비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간편하게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유산균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유산균은 장을 깨끗하게 해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혐기성 세균이라 공기와 만나면 거의 죽어버리고 위액에 녹아버려 살아서 장까지 가기가 어렵다. 그래서 최근에는 유산균을 캡슐에 넣은 제품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야구르트 울산영업소 박성태 대리는 "최근 유산균 음료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위액에 강한 우수한 유산균이 함유된 음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며 "식후에 음료를 마시면 식전보다 유산균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어 좋다" 고 말했다.

 울산대학병원 김도하 내과과장은 "유산균 음료는 식사후 배가 약간 꺼진 상태에서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며 "하지만 유산균 음료만으로 변비가 해결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매일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섬유질이 함유된 야채와 물을 많이 먹는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송희영기자 shyye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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