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학장 나상균)은 11일 오전 11시 동부캠퍼스 대강당에서 나상균 학장을 비롯 최귀윤 학과장, 울산시 간호사회 이숙희 회장, 졸업생,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2학년 학생들이 병원과 보건소 등 실습을 나가기 전에 갖는 의식으로 올해 일곱 번째를 맞고 있으며,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간호 정신을 이어 받아 미래 간호사로서의 책임과 긍지를 갖도록 하는 행사다.

 이날 선서식에서 간호과 2학년생 86명은 제5회 졸업생 최은경 간호사로부터 촛불을 점화받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낭독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이론수업과 임상 간호현장 실습을 마친 후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정식으로 간호사가 된다.

 간호과 최귀윤 학과장은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앞으로 사랑과 봉사를 바탕으로 마음을 다하여 진정한 간호사가 될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과학대학 간호과는 1996년 개설돼 올 2월 5회 졸업생이 배출됐고 2003학년도 간호사국가시험 합격률이 97%(취업률 99%)에 달했으며, 졸업생들은 울산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 등에 취업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익조기자 ij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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