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만 개발과 울산항 총사업비가 각각 3.3%와 48.3% 늘어날 전망이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해양수산부에 울산신항개발 총사업비를 당초 1조5천597억원에서 1조6천105억여원으로 3.3%(508억원) 증액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변경된 사업비는 중앙방파제 및 호안(0.9m) 공사의 물가변동분 119억여원과 신규사업으로 민자사업(Ⅰ-1단계) 관련 정부시행분인 남구 용연동 온산항 북방파제 민자축조예정부두 배면 직립 및 접속호안 축조공사비 374억원 및 관련 감리비와 시설부두비 15억여원 등이다.

 직립 및 접속호안축조는 오는 5월중 민자부두축조공사와 동시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초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항 건설 사업비는 당초 633억여원에서 939억여원으로 48.3%(306억여원) 증액된다.

 9부두 안벽(150m) 공사비가 설계변경금액 및 전기공사비를 반영해 54억여원에서 60억여원으로 6억여원이, 소형선부두(590m)에 74억여원(실시설계용역 사업비)이 증액된다. 9부두 공사비는 물가변동분 1억여원도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신규 사업으로 화암부두(A~B구간 430m)에 136억여원, 울산화력앞 남화부두 돌핀부두 축조 사업비 70억원과 관련 설계비·감리비·시설부대비 등 17억여원의 사업비가 변경 증액된다.

 해양청 관계자는 "울산신항만 개발사업은 1단계 부문 사업비만 조정·요청한 것으로 사업 진척에 따라 총사업비 규모도 추가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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