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을 알리는 "도시장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월드컵 붐을 조성하는 한편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과 취재진에게 "축구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전달하겠습니다"

 스페인과 터키, 브라질 등 3개국 훈련캠프를 유치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울산시청 월드컵기획과의 장진호 대회지원담당(48·사무관)은 "월드컵 개최도시 울산"의 이미지 조성을 위해 "D-100" "D-50" "D-30" "D-10" 등 4단계에 걸쳐 월드컵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도시장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후원 유치와 함께 경기일정에 다가갈수록 월드컵 경기를 알리는 도시장식을 강화해 시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사무관은 이밖에도 선수단들이 한국에 머무는 일정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환영행사부터 승리축하, 선수단 안전문제와 통역, 이동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하고 있다.

 장사무관은 "D-100일"인 20일 태화교와 주요 경기장 인근에 울산 경기개최국가 국기를 내걸 예정이며, 오는 25일까지는 태화로터리 홍보탑과 울산지역 7개 육교현판을 설치해 준비캠프 등 경기일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장사무관은 "울산지역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시에 좋은 운동장 시설 등으로 브라질, 스페인 등 축구강국의 훈련캠프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3개국 950여명에 달하는 취재단이 방문할 예정이니 만큼 울산이라는 도시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도시미관과 월드컵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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