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남자실업탁구단 연고지 울산 찾아

▲ S - OIL 신동열 상무와 탁구실업팀 선수들이 창단 인사차 29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박맹우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OIL남자실업탁구단이 29일 지역연고지인 울산을 찾았다.

이날 탁구단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은 S-OIL(주)온산공장과 울산시내 등을 둘러본 뒤 시청을 방문, 박맹우 시장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달 21일 S-OIL이 창단한 S-OIL남자실업탁구단은 지난 1966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대부’ 김충용 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총감독으로 사령탑을 맡았으며, 주장 양희석(33세), 대우증권에서 활약한 이정재(27세), 국내에서 드문 왼손 이면타법의 마술사 이정삼(26), 오른손 차세대 에이스 이진권(23세) 선수 등 4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S-OIL실업탁구단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울산시 대표로 데뷔할 계획이다. 신생팀이지만 강한 정신력과 많은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첫 대회부터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울산광역시체육회 조용주 과장은 “현재 울산기업체에서 후원한 실업팀은 여자테니스(경동도시가스), 남자테니스(현대해상), 여자양궁(현대모비스), 남자축구(현대미포조선) 등 실업팀이 있지만 IMF이후 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많은 실업팀이 해체됐다”면서 “울산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지원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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