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여덟번째 대형할인점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울산 남구점이 오는 30일 영업개시에 들어간다.

 경기부진으로 극심한 매출부진을 보이고 있는 울산지역 유통업계간 치열한 "유통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홈플러스 울산지역 진출 2호점인 남구점은 남구 야음동 야음동부아파트앞에 연면적 1만5천여평(영업면적 3천225평)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천470여평에 달하는 임대매장에 3만6천여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을 갖추게 된다. 주차장도 971대(장애인 차량 36대 포함)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또 놀이방, 여행사, 치과 등 고객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아니라 문화센터와 대형서점과 은행 등도 입주, 고객의 편리성을 대폭 확대했다.

 홈플러스 남구점은 개점일에 맞춰 가격할인과 사은품 행사 등 대대적인 오픈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등 할인점은 물론 백화점 업계도 나름대로의 대응방안을 마련해 맞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치열한 유통전쟁이 예고된다.

 할인점 한 관계자는 "경기불황에 따른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매출이 기대이하인 상태에서 경쟁점의 출현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고객이탈 방지를 위한 판촉전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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