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6일 77회 생일을 맞아 청와대 관저에서 직계 가족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이날 조찬에는 민주당 김홍일 의원 등 세 아들과 며느리, 손자·손녀 들이 참석해 미역국과 조촐한 음식을 들며 희수를 맞은 김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대통령도 손자, 손녀들의 학교생활과 친구 얘기를 듣는 등 주로 가족들의 일상사를 들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병치료를 위해 약 2개월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장남 홍일씨에게 치료를 잘 받고 건강을 회복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의 이날 생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축하난을 보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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