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마이클 조던이 무릎을 다친 워싱턴 위저즈가 휴스턴 로키츠에 무릎을 꿇었다.

 워싱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1-200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주득점원인 조던이 오른쪽 무릎 부상 때문에 11점 밖에 넣지 못하면서 휴스턴에 89-102로 패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27승24패가 됐지만 동부컨퍼런스 5위를 지켰고 휴스턴은 18승34패를 기록했다.

 경기중 무릎 통증을 느낀 조던은 자신이 직접 득점하기 보다는 동료들에게 득점찬스를 만들어주며 자신의 이번 시즌 한경기 최다인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조던은 『오른쪽 무릎에 찬 물을 제거하기 위해 오는 21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결장하고 22일 뉴저지와의 경기부터 다시 출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무릎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조던은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빠지게 되면 지난해 12월5일 샌안토니오와의 경기 이후 이번 시즌 2번째로 결장하게 된다.

 휴스턴은 편두통 때문에 결장이 예상됐던 스티브 프랜시스(20점)의 막판 활약과커티노 모블리(31점), 케니 토머스(21점)의 꾸준한 득점으로 승리했다.

 프랜시스는 48-49로 1점 뒤진채 시작한 후반에서 자신의 20점중 16점을 몰아 넣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솔트레이크시티가 연고지인 유타 재즈는 칼 말론(35점)을 앞세워 클리브랜드 케벌리어스를 103-92로 누르고 5연승, 즐거운 올림픽 원정을 계속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27점.9리바운드.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플레이로 덴버 너기츠에 110-83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나며 동부컨퍼런스8위에 올랐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제리 스택하우스(20점)와 벤 월러스(13점.13리바운드)의활약으로 토론토 랩터스를 89-76으로 꺾고 3연승했지만 토론토는 5연패에 빠졌다.

  ◇19일 전적 휴스턴 102-89 워싱턴 유타 103-92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110-83 덴버 디트로이트 89-76 토론토 마이애미 102-80 시카고 샬럿 101-92 밀워키 포틀랜드 80-79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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