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 269명의 작가들이 모여 울산에서 물과 색이 어우러진 향연을 펼친다.

 한국수채화협회와 아시아수채화연맹은 공동으로 22일부터 2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 2, 3전시장에서 "물과 색의 향연, 그 21세기"를 주제로 제15회 아시아수채화연맹전 울산전시회를 갖는다.

 울산전시회는 지난해 1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가진 뒤 전국순회전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대구와 부산 대전, 전주, 강릉을 거쳐 여섯번 째 행사로 유료전시회다.

 울산시민들에게 수채화의 진수를 선보일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 수채화협회 회원 167명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 현대국제교류화회·톈진 10인 수채화회·허창국제교류화회, 홍콩의 무능장미술학회·홍콩수채화회, 대만의 고웅수채화회, 인도의 델리대학원, 일본의 현대미술협회, 말레이시아의 북마수채화협회·말레이시아수채화협회, 몽골의 몽골미술협회, 필리핀의 마닐라수채화작가회, 싱가포르의 싱가포르예술협회 등 10개국 14개 단체의 회원작가 269명이 10호 이내의 작품을 출품한다.

 울산에서는 전 미협지회장 나원찬씨를 비롯해 김련중, 장지원, 김선주씨 등 4명이 함께 한다.

 특히 울산전시회에서 어린이들이 그림에 대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울산지역 아이들의 그림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기간중에는 또 전상수 박기태 안영 최광선 박철교씨 등 국내 60대 이상 작가들의 작품전을 전시하는 특별기획전 외에 현대수채화의 도구와 재료전도 마련할 계획이다

 나원찬 전 지회장은 "어렵게 울산에 전시회를 유치한 만큼 시민들과 학생들이 많이 참관해 수채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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