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눌암 스님)는 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5월8일)을 맞아 29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KBS 울산홀에서 "가족을 부처님처럼"이라는 주제로 봉축대법회 및 불교음악제를 마련한다.

 조계종이 단독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1·2부로 나누어 열리며, 1부 봉축법요식은 최진구 울산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통도사 부방장 초우 스님이 봉축법어를, 제주 남국선원장 혜국 스님이 법사를 각각 맡았다.

 식전행사로 봉축연합합창단과 법륜사 선재어린이 중창단이 부르는 찬불가가 마련되고 법요식에서는 눌암스님의 봉축사에 이어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의 격려사와 박맹우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시의회의장의 축사도 있을 예정이다.

 2부 불교음악제는 국악인 김성녀씨가 사회로 나선다.

 울산지역 10개 사원 합창단으로 구성된 봉축연합합창단의 찬불가로 음악제의 문을 열고, 정토사 붓다어린이 합창단과 운문사 승가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정율 스님이 함께 노래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이어 정율 스님이 "홀로피는 연꽃", "꽃구름속에" 등을 독창하고, 불자들로 구성된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열린다. 김성녀씨도 "부처님 오신날","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등 찬불가요를 불러 분위기를 돋운다.

 이에 앞서 28일 오후 7시30분 태화강 둔치 야구장에서는 점등식을 갖고 다음달 10일까지 총 13일간에 걸쳐 태화교에서 젊음의 거리까지 연등을 밝히게 된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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