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냐, 넷마블이냐"

국내 온라인게임 사상 처음으로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넘어서는 게임은 어떤 게임이 될까.

 온라인게임의 인기를 반영하는 동시접속자수 20만명 돌파에 게임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시접속자수는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가 운영하는 서버에 같은 시간에 접속하는 게이머의 수를 뜻하는 것으로 누적된 수치인 회원수보다 소비자의 반응을 알아보는데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온라인게임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리니지는 평균 16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다 지난달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최고 19만명까지 올라갔다.

 리니지가 기록한 19만명은 국내 온라인게임 사상 최고의 기록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동시접속자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회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각급 학교의 방학기간인 1월말께 2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니지의 강력한 경쟁자로 나선 게임이 최근 게임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마블"이다.

 테트리스, 고스톱 등을 서비스하는 넷마블은 지난해 9월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달들어 18만5천명을 넘어서 리니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9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은 무료 서비스인데다 리니지보다 가파르게 동시접속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리니지보다 "20만명 고지"에 먼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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