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메달전선 이상없다

▲ 문수고, 범서고 배드민턴 선수들.
경남 일원에서 10월 6일부터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14위 고지 점령을 노리는 울산은 임박한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번 대회에 육상을 비롯한 41개 종목에 출전,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은 임원 280명과 선수 705명 등 총 985명. 선수단은 각 연습장 마다 필승을 외치며 사기충천해 있다. 울산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각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울산의 선수들과 메달 유망종목을 미리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

문수고등학교에서 맹연습을 해 온 울산의 배드민턴팀. 지난해 대전 대회 때 여고부 단체전 은메달 1개와 고등부 혼합복식 동메달 1개를 수확했던 배드민턴팀은 올해 목표를 금메달 2개로 올려 잡았다.

올해 참가하는 종목은 단체전(남자일반·남고·여고)과 복식(남고·여고·남자일반) 등 2개 종목에 6개 경기로, 지난해 은메달을 땄던 여고부 단체전에서 올해는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여고부 단체전팀은 경험이 비교적 적은 1~2학년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올해는 1~3학년들로 구성해 전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 울산대 테니스부.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이와함께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리는 경기는 여고부 개인복식. 이번 개인복식에 출전할 최혜인(범서고 3)·이소희(범서고 1)조는 올해 1월 서울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슈퍼시리즈에서 주니어 대표로 나가 8강까지 올라간 경력이 있다. 이어 4월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용해 배드민턴협회 전무는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향상됐기 때문에 금메달 2개 획득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니스는 이번에 개인전(남고·여고·남대·남자일반·여자일반)과 단체전(남고·여고·남대·여대·남자일반·여자일반) 11개 경기에 출전한다. 이 가운데 남대부 단체전(울산대)에서 금메달을, 여자일반부 개인전(경동도시가스)에서 은메달을, 남자일반부 단체전(현대해상)에서 동메달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경동도시가스와 울산공고가 은메달 1개씩을 획득하는 등 은메달 2개와 동 3개를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남대부 개인전 단식에서 강창현(울산대 4) 선수가 1회전에서 순천향대 정성근 선수를 이기기만 한다면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여자일반부 개인단식에서도 경동도시가스 김나리 선수가 결승전에서 서울 양천구청을 누를 수만 있으면 금메달은 또 하나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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