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메달전선 이상없다 - (4)유도·복싱

▲ 전국체전 울산시 유도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유도와 복싱은 메달이 쏟아져 나오는 종목은 아니지만 그래도 울산의 성적을 유지해주는 꾸준한 텃밭이다.

특히 유도 부문에서는 지난해 금 1개와 은 2개, 동 3개를 건져 올려 울산 선수단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유도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여자일반부 강신영(울산지방경찰청) 선수가 ­57㎏급에서 가뿐하게 금메달을 건져올렸고, 박해성(컴퓨터과학고 졸) 선수가 남고부 ­66㎏에서 은메달을, 이은주(한국체대) 선수가 여자일반부 +78㎏급에서 은메달을 각각 얻어냈다.

올해도 강신영 선수와 이은주 선수가 예년과 같은 실력을 발휘해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8강에서 탈락한 전민선(한국체대) 선수가 여자일반부 ­48㎏급에서 선전해 울산 선수단에 은메달 선물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지역에서 유도를 교기로 하고 있는 학교는 컴퓨터과학고와 생활과학고, 서여중, 야음중, 일산중, 매곡중 등이다.

▲ 전국체전 출전 울산시복싱선수단.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이상도 전무는 “선수들의 사기가 높고 연습량도 충분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복싱은 지난해 경영정보고 이찬휘 선수가 미들급에서 동메달 1개를 건져올리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금메달 1개 정도는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금메달 기대주는 대학부의 백성빈(울산과학대 1학년·플라이급) 선수와 임솔(울산과학대 1학년·라이트급) 선수.

백성빈은 올해 연맹회장배 대학선수권대회와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임솔은 고교시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력이 있으며, 올해는 연맹회장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고등부에서는 라이트웰터급, 라이트플라이급 등에서 은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은 전무는 “울산만 실업팀이 없어 일반부에서 특히 취약하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는만큼 올해는 금메달을 반드시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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