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회 전국체전 오늘 경남 진주서 개막…울산 선수·임원 959명 참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본격적인 막을 올리고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14위를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울산 선수단은 임원 195명과 선수 687명 등 총 959명으로, 고등부에서 310명, 대학부에서 75명, 일반부에서 302명의 선수가 야구·럭비·조정·소프트볼 등 4개 종목을 제외한 40개 종목에 출전한다.

울산선수단은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대회 때 14위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3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메달 순위 12위에 올랐던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한 단계 약진을 위한 전력을 질주할 계획이다.

울산은 4일 사이클 사전경기에서 이미 강동진 선수가 1㎞개인독주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첫 금메달을 건져올려 놓은 상태다. 6일에는 테니스와 역도, 사이클, 축구, 체조, 볼링 등에서 첫 경기를 가지면서 열전에 돌입한다.

심규화 울산시선수단 총감독은 “선수단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각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기량을 발휘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오후 6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하늘의 소리’를 주제로 삼은 사전 행사는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을 내용으로 하는 홍보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리며 이어 하늘에서는 공군 축하비행이 펼쳐지고 진주시민 농악대 400명이 구성진 한판 놀이로 땅을 수놓는다.

뒤를 잇는 식전 행사에서는 ‘경남 환상곡’이 펼쳐진다. 고대 가야국 여제로 분한 270여명이 ‘생명의 물길이 바다로 향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진주와 창원, 마산지역에서 모인 오케스트라 단원과 합창단 등 270여명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공식행사에서 전국 16개 시ㆍ도 선수단과 재외교포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회를 선언하고 김두관 경남지사의 환영사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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