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고 여자축구 2회전 진출…금2·은2·동3 순항

울산이 전국체전 첫날을 맞아 순조로운 메달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삼일여고 박희진(1학년·사진) 선수는 인상 75㎏급에서 94㎏를 들어올려 금메달을 1개 추가했다.

박희진 선수는 이날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용상 75㎏급에서 116㎏을 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을 노렸으나 실격해 3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삼일여고 정현정(2학년) 선수는 합계 69㎏급에서 191㎏을 들어올려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인상 69㎏급과 용상 69㎏급에서 90㎏과 101㎏을 각각 들어올려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삼일여고 박다희(1학년) 선수는 용상 48㎏급에서 87㎏을 들어올려 은메달을 따냈다.

축구에서 대망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현대정보과학고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함안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강원 화천정산고와 맞대결을 벌여 1대0으로 이기로 1회전을 무사히 통과했다.

현대정과고는 한 달 전 추계연맹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 강호 화천정산고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이어가다 후반 15분께 이주신 선수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정과고는 8일 전북 한별고등학교와 2회전을 갖는다.

여자일반부 축구에서 울산과학대학은 이날 부산 상무팀과 접전을 벌였으나 실업팀의 막강한 전력에 밀려 3대5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도 진주 모덕테니스장에서 열린 여고부 테니스에서는 울산여고가 충북 인터넷고를 만나 3대0으로 이기고 8일 인천 석정여고와 2회전을 갖는다.

울산대는 진주 남가람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전북대를 만나 2대0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울산대는 8일 부산대와 시합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이클 사전경기에서 강동진(울산시청) 선수가 지난 4일 1㎞개인독주에서 금메달을, 김준우(울산시청) 선수가 스크래치에서 동메달을 각각 따냄으로써 울산은 개막 첫날까지 금 2개, 은 2개, 동 3개를 획득했다.

울산은 체전 둘쨋날인 7일 일반부 보디빌딩과 남자일반부 사이클, 여자일반부 양궁, 남자일반부 카누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