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금3·은5·동6개 추가…축구 학성고·울산대 2회전 진출

▲ 7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보디빌딩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플라이급 금메달을 차지한 울산의 박경모 선수(왼쪽)가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전국체전 둘째날을 맞아 울산이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면서 메달경쟁에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또 단체전에서 학성고와 울산대 축구가 1회전을 무난하게 통과하는 등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했다.

우선 3관왕을 노리던 사이클 강동진은 7일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확보한 뒤 스프린트 단체전에 출전, 1위로 골인했으나 규정을 어겼다는 심판진의 판정 때문에 아쉽게도 2관왕에 머물렀다. 또 보디빌딩 박경모(울산시체육회)는 7점을 획득, 2위와 1점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에서는 남자일반부 -54㎏급에서 임인묵(한국가스공사)이 예상 외의 금메달을 건져올려 울산의 금메달 행진에 가속도를 붙였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학성고등학교가 진주 스포츠파크축구장에서 강원문성고와 첫 대결을 벌여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학성고는 전반 30분께 유동곤이 코너킥을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여세를 몰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학성고는 후반전에서도 찬스를 많이 만들었으나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회전은 안동고등학교(경북)와 9일 오전 10시에 갖는다.

또 남자대학부 울산대는 인천대(인천)를 4대0으로 완파하고 9일 오후 1시20분 건국대(충북)와 2회전을 앞두게 됐다. 남자일반부의 미포조선팀도 이날 직지FC(충북)를 2대1로 누르고 9일 오후 3시 국민은행(대구)과의 한판 승부을 예약했다.

세팍타크로는 여자일반부 울산시청팀이 마산체육회(경남)를 2대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검도에서는 중앙고가 1회전에서 마산가포고(경남)를 3대2로, 2회전에서 성남고(서울)를 5대1로 각각 누르고 기세좋게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조치원고(충남)에 1대3으로 패해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테니스에서는 여자대학부의 울산과학대가 원광대(전북)를 2대0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으나, 울산공고와 경동도시가스는 안동고(경북)와 농협(충남)에 져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울산은 7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추가해 총 금 5개, 은 7개, 동 9개의 성적을 올렸다.

울산은 8일 남자일반부 해머던지기와 태권도 남고부·남자일반부, 사격 일반부, 배드민턴 여고부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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