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박경모

“울산으로 옮겨온 이후 전국체전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 동안 어려움 없이 연습에 몰두할 수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준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먼저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7일 보디빌딩 남자일반부 플라이급에서 7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박경모(37·울산시체육회) 선수. 그는 지난 2004년 울산시체육회로 오면서 올해로 3번째 금메달을 울산에 선사했다. 그는 지난 2004년 금, 2005년 은, 2008년 은, 2009년 금에 이어 올해 다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박 선수는 이번 전국체전 우승의 여세를 몰아 오는 11월4일 아제르바이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지난해에 이어 해외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박 선수는 지난해 11월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63회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주최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 60㎏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전북 전주가 고향인 박 선수는 고교 3학년 때 취미로 보디빌딩을 시작해 전주대학교로 진학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각종 대회에 대학부 선수로 출전, 우수한 성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음식을 조절하면서 체중관리를 하는게 가장 힘들었다. 그러나 직업으로 하는 것인만큼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욱 좋은 성적으로 주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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