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김복만 울산시교육감과 박순환 시의회의장, 전충렬 울산시행정부시장, 심규화 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전국체전에 출전한 학성고등학교 축구선수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 선수들 힘내라” 지역인사들 잇단 격려

○…전국체전이 펼쳐지고 있는 경남 진주에는 울산 선수들을 격려하러 온 울산지역 인사들이 줄을 이었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은 지난 6일 전국체전 각 경기장을 돌아가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개막식을 지켜본 뒤 저녁 8시에는 선수단 숙소 인근 식당에서 울산지역 선수단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만찬을 가졌다.

또 박순환 울산시의회 의장과 서동욱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7일 아침 선수단 숙소 인근 식당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임원들을 격려한데 이어 학성고 대 강원문성고의 축구경기를 관람했다.

학성고 경기에는 전충렬 행정부시장과 심규화 사무처장, 학성고 동문, 선수 학부모 등 응원단이 대거 등장해 박빙의 승부를 지켜보며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역도 3관왕 실패 박희진 안타까운 응원

○…지난 6일 개막식날 3관왕을 노리던 삼일여고 박희진(2학년) 선수가 저녁 8시30분께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결국 용상에서 메달획득에 실패하자 곳곳에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새나왔다.

▲ 7일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왼쪽)가 전국체전 테니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경남 진주시 남가람체육공원 테니스장을 찾아 전상호 울산시테니스협회 부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체육회와 울산시교육청은 당초 박희진 선수가 3관왕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울산의 예상메달 집계에 포함시켜 놓았으나 의외로 금 1개에 그치자 일단 성적 관리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이를 보완할 다른 종목을 찾는데 눈을 돌리고 있다.

박희진 선수는 인상에서 금메달을 1개 확보한 뒤, 박빙의 차이로 경쟁을 벌이고 있던 상대 선수의 점수를 의식, 다소 힘겨운 116㎏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대학 기숙사·텐트촌 숙박시설 활용 눈길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진주지역에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자 주최측이 대학 기숙사와 남강변 텐트촌을 숙박시설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현재 한국국제대에는 펜싱 선수단 780명, 진주학사에는 씨름 선수단 430명, 연암공대 기숙사에는 소프트볼 선수 131명이 숙박을 하고 있다.

또 체전기간 동안 칠암동 경상대병원 앞 남강둔치에는 4명 정원의 텐트 100동을 설치, 세면장과 화장실 등을 갖춰놓았다. 이 텐트는 하루에 2만원(5인 이하)이며, 침구류가 매일 교체된다.

오늘의 메달리스트
<금메달 3개> △강동진(울산시청) 사이클 남자일반부 스프린트 △박경모(울산시체육회) 보디빌딩 남자일반부 플라이급 △임인묵(한국가스공사) 태권도 남자일반부 ­54㎏급

<은메달 5개> △이지은(울산시청)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400m △최미나(현대모비스) 양궁 여자일반부 70m △이가람(현대모비스) 양궁 여자일반부 60m △김택성(신정고3) 태권도 남고부 ­58㎏급 △신동진(울산시청) 카누 남자일반부 C-1 1000m

<동메달 6개> △홍현희(울산레슬링협회)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꼬로만형 96㎏급 △한승훈(농소고3)·신충혁(농소고2) 사이클 남고부 메디슨 경기 △박미선(울산생과고3) 유도 여고부 +78㎏급 △김영빈(함월고3) 인라인롤러 남고부 E+P10000m △전영희(성광여고3) 인라인롤러 여고부 E+P10000m △중앙고 검도 고등부

경남 전국체전 특별취재팀 = 글 이재명·사진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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