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 콜로라도당의 니카노르 두아르테 프루토스(46) 후보가 37.6%를 득표, 승리했다고 현지 선거 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이날 82%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두아르테에 이어 부통령을 역임한 훌리오 세자르 프랑코(52) 자유당 후보와 보수주의적 기업인 무소속의 페드로 파둘(49) 후보가 각각 23%와 22%를 얻어 2, 3위를 차지했다.

 체육기자 출신이자 교육장관을 역임한 두아르테 후보는 이날 투표 후 언론회견에서 경제 회복을 비롯해 재정적자 해소, 일자리 창출, 제도적 취약점 개선 등을 위해 야당과 애국적 견지에서 회담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550만 인구 가운데 25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이번 대선 투표에서는 또한 상원의원 45명, 하원의원 80명, 주지사 17명, 주의회 의원 등도 동시에 뽑았다. 이번 대선에는 공정한 선거 진행을 위해 국제 감시단 요원 100명이 참관했다. 멕시코시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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