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국울산 쿠냥츠히시 동봉 세계초등 원정대(단장 김춘생·원정대장 김규태·등반대장 박성만)가 28일 등정성공을 위한 첫발을 힘차게 시작했다.

 지난 11일 발대식을 가진 원정대는 28일 새벽 6시 동천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등정 목표인 구냥츠히시 동봉(해발 7천400m)이 있는 파키스탄을 향해 출발했다.

 울산을 떠난 원정대는 30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현지 행정처리를 거쳐 5월15일께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뒤 루트개척에 나선다.

 원정대는 루트개척 이후 6월중순께 정상공격에 나서는 등 오는 7월11일까지 7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원정대가 도전하는 봉우리는 파키스탄 히말라야 훈자지방에 위치한 쿠냥츠히시 동봉으로 아직 세계에서 아무도 오르지 않은 처녀봉이다.

 김춘생 단장은 "울산의 광역시 승격 6주년과 울산산악연맹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직 아무도 오르지 않은 히말라야 봉우리 등정에 나섰다"며 "반드시 성공해 울산인의 기상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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