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당국은 29일 최근 중국 등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고 의심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위해 보건위생과에 사스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는 상황실장인 보건복지여성국장아래 상황관리팀, 환자관리팀 등 4개팀으로 구성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위험지역 입국자를 추적관리하게 된다.

 또 의심환자 신고시 즉각적인 현지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격리 등 조치를 취하며 소방, 경찰, 군, 교육청 등 유관기관간 공조 체제도 유지하게 된다.

 시·군 보건소에는 시장·군수책임 아래 ‘사스방역긴급기동대응반’ 을 편성,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여 입국자 추적확인과 의심환자 신고시 초기에 대응하도록 했다.

 경남도보건당국은 지난 4월1일 이후 중국, 홍콩 등 위험지역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은 613명이며 이들에 대해 입국 5일째에 사스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최종잠복기 10일째까지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의심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창원=조창화기자 joch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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