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동물, 그리고 꽃을 담은 사석원 전시회가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아트갤러리에서 5월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현대아트갤러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린아이와 동물, 꽃을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사석원 작품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학 재학중이던 지난 8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필력을 인정받은 사석원씨가 울산에서 처음 마련한 전시회로 주제는 어린이와 동물 꽃 이야기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가가 캔버스에 유채와 아크릴 등으로 그린 10호에서 100호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서울에서 자란 작가가 시골친척집에서 보고 강한 인상을 받은 당나귀, 부엉이, 학, 닭, 소, 강아지 등 동물들은 물론 소녀와 화사한 꽃들을 각각의 작품에 구성하거나 때로는 한 캔버스에 담았다.

 전시작품들은 사실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원시적인 생명력에 때로는 실화적이고, 때로는 우화적인 모습으로 항상 생기가 넘쳐나는 듯 하다.

 어린아이와 동물, 꽃 등 소재의 가벼움이 경쾌함을 더한 데다, "햇빛가득한 날", "수닭" 등에서는 자유자재로운 구성과 색감, 붓터치 등이 조화를 이뤄 발랄한 자연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전시기간중인 5일 어린이날에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전시장에서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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