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희 교수는 우리 음식이 담고 있는 조리법이나 표현법, 맛을 내기 위한 비법 등에 대한 교유의 멋과 기술을 깨닫고 익히지 못한다면 세계 어디에서나 자랑할 수 있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리 음식을 창조해 낼 수 없음에 주목하고, 이번 책에서는 우리 음식 중에서도 특별히 아름답고 맛이 있으며 영양을 골고루 갖춘 전통음식들을 모아 요리법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유교수의 이번 저서는 제1편 전통음식편, 제2편 혼례음식편, 제3편 병과·한과편, 제4편 과실주·건강주편 등 총 4편으로 구성됐으며, 327쪽 분량으로 총 138가지의 한국전통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전통음식"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나물, 오곡밥, 죽에서부터 각종 탕, 찜, 찌개, 구이 등과 혼례음식, 병과·한과, 우리나라 전통주를 소개해 한국음식의 기초 조리를 습득한 조리과 학생이나 현장에서 조리를 하고 있는 조리사들 뿐 아니라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혼례음식전문가들, 우리 음식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교수는 우리 음식을 세계화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전통 그릇 대신 신세대적 감각에 맞는 그릇을 사용해 선보이기도 했으며, 코스별로 상품화할 수 있는 요리의 시도로 레서피를 조정하기도 했다. 박익조기자 ijpark@ksilbo.co.kr
특히 각 편마다 우리나라 전통 풍습 및 예절에 맞는 음식을 소개해 소외되어 가는 우리 음식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