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농산물 해외 수출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6일 지난해 울산지역 농산물 수출액은 과실류, 채소류, 화훼류 등 52억9천300만원으로 2000년 45억7천만원 대비 15.7% 증가했다고 밝혔다.

 과실류의 경우 울산배는 대미수출과 유럽, 동남아, 하와이 시장은 물론 일본시장 수출재개로 목표액을 소폭 초과한 20억1천만원 어치를, 단감은 목표액의 43% 수준인 2억5천700만원 어치를 선적했다.

 특히 채소류의 경우 방울토마토는 주 수출국인 일본의 가격안정과 예냉시설 지원 등으로 2000년보다 10배 늘어난 4억5천900만원 어치를 수출했다.

 화훼류의 경우 호접란은 미국 중국의 전진단지 조성, 중간묘 수출 등으로 목표액 대비 187% 포인트 초과 달성한 19억8천700만원 어치를 수출했다.

 국화는 수출계약 선별처리장 설치 등으로 대향수출에 차질을 빚으면서 목표액의 31%수준인 1억6천만원을 수출하는데 그쳤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산물의 수출이 목표액의 약 88%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농산물 수출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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