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바닷길 관문인 통선장에 인접한 울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복지관의 재건립이 추진된다.

 울산해경 복지관은 건립된 지 30년이 넘어 협소한데다 시설마저 노후화 돼 직원불편은 물론 울산항의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울산해경은 20일 울산해경 전용부두에 위치한 복지관을 개축키로 하고 소요예산 6억3천770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본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신설 계획인 복지관은 연면적 495.6㎡, 3층 슬라브 건물로 1층에는 샤워실, 화장실, 취사장, 식당이, 2층은 함정장대기실, 직원휴게실, 합동행정실, 체육실 등 위락시설, 3층은 숙소와 교육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경은 현 복지관 건물이 낡고 협소해 복지시설로서의 기능을 전혀 하지못하는 등 해경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는데다 바닷길의 첫 관문인 통선장에 인접해 있어 울산의 첫 이미지를 흐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 전용부두의 현 복지관은 지난 72년 부산해양경찰서 울산지대 건물(127.80㎡)로 신축돼 92년 울산해경 개서이후 전용부두 복지관 시설로 이용돼 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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