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지방세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시가 발표한 2002년도 재정운영상황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방세는 4천57억2천300만원으로 전년도 당초 4천13억8천100만원 보다 43억4천200만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세 둔화는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세외수입은 일반회계의 경우 47억4천500만원으로, 전년도 보다 1억8천600만원(0.4%)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외수입 특별회계는 2천302억7천600만원으로 전년도 보다 424억6천400만원(22.6%)이 증가했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천642억3천800만원으로 전년도 보다 1천70억4천200만원(68.1%)이 늘어났다.

 한편 주민 1명이 부담하는 지방세 예정액은 38만2천600원으로 조사됐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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