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AP=연합뉴스) 한국과 한일월드컵 본선에서 맞설 미국축구대표팀이 자국프로리그(MLS) 선수들을 중심으로 3월 국내 A매치(대표팀간 경기)를 치른다.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이커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컬럼버스)와 무서운 19세 「듀오」 랜던 도노반(세너제이)와 다마커스 비슬리(시카고)등 국내파 17명을 중심으로 한 3월 A매치 출전선수 20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이 멤버로 내달 3일 시애틀에서 온두라스와, 11일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에콰도르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4일 이탈리아와의 원정평가전에서 유럽파들을 중심으로한 정예멤버를 구성했던 아레나 감독은 다시 1진으로 나설 3월28일 독일과의 평가전 이전까지 국내파멤버들을 주 대상으로 전력강화와 막바지 선수선발을 하게 된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달 골드컵우승멤버 중 17명이 포함된 가운데 유럽파로는 수문장 캐시 켈러(잉글랜드 토튼햄), 왼쪽 미드필더 에디 루이스(잉글랜드 풀햄), 중앙수비수 그레그 버핼터(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 3명만이 포함됐다.

 또 지난해 12월9일 서귀포에서 치른 한-미 평가전때 중앙수비로 출전했던 카를로스 야모사(뉴 잉글랜드)는 수비수 에디 포프(D.C유나이티드)와 함께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주전경쟁에 뛰어 들었다.

 아레나 감독은 『골드컵과 이탈리아전을 통해 심각한 본선엔트리경쟁이 예고됐다』며 『온두라스 및 에콰도르와의 경기는 월드컵 준비의 또 다른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국대표팀 20명의 명단이다.

 ▲GK= 팀 하워드(뉴욕.뉴저지), 캐시 켈러 ▲DF= 제프 아구스(세너제이), 그레그 버핼터, 카를로스 야모사, 파블로 마스트로에니(콜로라도) 에디 포프(DC 유나이티드) ▲MF= 크리스 아마스(시카고), 바비 컨베이(D.C유나이티드), 코비 존스(LA), 에디 루이스, 브라이언 마이조너브(컬럼버스), 클린트 매티스(뉴욕.뉴저지), 리처드멀루니(세너제이), 브라이언 웨스트(컬럼버스), 리치 윌리엄스(D.C유나이티드) ▲FW= 다마커스 비슬리, 제프 커닝햄(컬럼버스), 랜던 도노반,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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