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6·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울산지역 1명의 운영위원 선출문제가 5명의 지구당위원장간 "협의에 의한 결정"이 아닌 "경선불가피" 쪽으로 기울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울산운영위원직에 직·간접 도전의사를 밝힌 권기술 시지부장(울주)과 최병국 국회의원(남구)은 8일 현재 서로 양보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권, 최의원을 제외한 윤두환(북구), 정갑윤 의원(중구)과 최수만 위원장(동구) 등 3명의 위원장은 권기술-최병국 두의원간의 협의에 의한 결정을 모색하고 있으나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위원장은 "두 의원간에 "조율"을 통한 선출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수차례 전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서로 "양보할 수 없다"는 분명한 전제가 서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권-최 두의원의 강경기류를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 전국 시·도지역 차원의 운영위원 선출과 관련, 9일 부산지역 운영위원 선출에 이어 전국 곳곳에서 협의 또는 경선에 의한 "대회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김두수기자 du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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