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대표회장을 맡은 북한민주화협의회(북민협)가 지난 3일 발족된 것으로 9일 뒤늦게 알려졌다.

 북민협은 당시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의 통일을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북한체제의 민주화가 촉진돼야 한다"며 "북한 체제문제와 인권문제를 같은 차원에 두고 북한 민주화 촉진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북한의 수령독재체제와 인권문제는 우리 민족문제와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근원적 장애라는 점에서 선차적 극복대상"이라고 강조했다.

 500여명의 회원을 가진 북민협 공동회장으로 박갑동(일본)씨와 이연길씨가 선출됐으며, 안무혁 한국발전연구원 이사장과 이경남 원장 등 20여명이 중앙위원으로 위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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