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금산면 소재 공군교육사령부에 쌍둥이 형제가 같은 부대에 배속돼 함께 근무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임수범·수호(23·사진) 형제.

 이들은 서울 강북구 소재에서 유치원, 초등, 고등학교를 같이 다니고 대학도 같은 지역에서 다니다가 지난 3월 함께 입대하여 기본군사훈련을 하면서 같은 내무실과 훈련을 받았으며 기초군사훈련을 마친후에도 같은 보급특기를 부여받아 기술학교에서 특기교육까지 함께 받았다.

 또 배속지 또한 함께 받아 동료 훈련생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는데다 쌍둥이 형제간의 우애를 더욱 돈독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들은 "함께 있으면 마음도 안정되고 무엇이든지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한국 공군이 바라는 정예의 요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기본군사훈련과 특기교육을 모두 마치고 지난 9일부터 제20전투비행단으로 배속돼 함께 자대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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