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스키 대회전 김동우 4위 그쳐…장애인체전은 금1 은1 추가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흘째를 맞은 울산 선수단이 첫 메달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장애인동계체전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가 추가됐다.

메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김동우(구영중 3년·사진)는 스키 알파인 남자중등부 대회전 결승에서 2분02초28을 기록, 김현수(강원 도암중 3년), 조광호(〃), 홍동관(경기 응곡중 3년)에 이어 4위에 그쳤다. 같은 부문에 출전한 손강민(야음중 1년)은 실격했다.

남자고등부 대회전 결승에 출전한 김우진(무룡고 1년)과 남자일반부 대회전의 유주상(울산스키협회)도 실격으로 인해 최하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여자초등부 대회전의 최보빈(백양초등 5년·27초21), 김도연(무거초등 5년·28초34)은 각각 4위와 6위에 랭크됐으며 여자중등부 대회전 결승에 출전한 김지혜(울산여중 2년)는 2분45초92를 기록해 7위에 올랐다.

울산 선수단은 18일 스키알파인 회전 및 복합 부문에서 첫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 1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 남중부 스키 대회전 경기에서 울산 구영중 김동우가 기문을 통과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제8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는 메달 2개가 추가됐다. 알파인스키 남자부 대회전(청각장애)에 출전한 박승호(메아리복지원·1분07초20)는 김동길(인천·1분08초75)과 노상훈(인천·1분11초09)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여자부의 정은지(메아리학교 중학부 1년)은 1분15초0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수기자 ks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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