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일·중 3국이 참여하는 구조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과잉설비를 조정해 나가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기사 2·5면

 21일 열린 울산발전연구원의 "주력산업 한일심포지엄"에 참석한 이시다 일본 총합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세계시장의 80%를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3국이 신조선 건조의 절정기가 끝나는 2005년후 수요감소에 직면될 우려가 있는 만큼 선가협의를 위한 정기회의 개최,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공동연구, 적정가격 수주노력 추진 등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석유화학 부문에 발제자로 카라사와 동경국제대 교수는 "아시아시장에 진출한 구미 유화업계들은 사업을 특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반면에 한국의 유화업계는 이같은 노력이 매우 부족하다"며 "환경, 생명공학 등 글로벌시대에 맞는 새로운 발상으로 전략적 제휴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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