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살 때 조화여부 살피세요"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아 꽃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가운데 꽃다발을 살 때 조화가 얼마나 섞였는지와 꽃송이가 싱싱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와 졸업시즌을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 꽃값 강세가 이어져, "졸업꽃다발"의 경우 3~5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특히 장미와 안개꽃값이 크게 오르자 여러가지 조화를 섞거나 질이 낮은 꽃을 섞어 미리 만든 꽃다발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꽃다발을 살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미꽃 한다발(10송이)은 1만5천원~2만원으로 평소 6천원~1만원보다 2배 넘게 올랐으며, 비수기에 3~4천원이던 안개꽃(한묶음)은 2만원으로 400%나 올랐다.

 반면 백합은 9천원(한단), 후리지어는 7천500원(한다발), 카네이션 종류는 1만5천원(한단)으로 평소와 비슷하다.

 남구 삼산동 "꼬사이로" 관계자는 "꽃다발을 만들때 비싼 안개꽃 보다는 백합이나 후리지어를 넣으면 비교적 저렴하다"며 "꽃값 강세는 다음달 14일 화이트데이까지 이어진 뒤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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