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현대미포조선 연합 향우회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18일 울산시 동구 방어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천여명의 이 회사 종업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각 향우회별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긴 했지만 이처럼 많은 회원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

 특히 이날 모임은 부산향우회, 대구·경북향우회, 전북향우회, 전남향우회 등이 주축이 돼 동서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족구, 배구, 윷놀이, 장기, 어린이게임, 부부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 회사 대구·경북 향우회 신순길 회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향의 정을 느끼며 모두가 함께 하는 진정한 동서화합의 장이 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행사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내년부터는 모든 향우회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신 회장은 강조했다.

 현대미포조선에는 모두 17개의 향우회와 29개의 동호회가 있고, 회사는 종업원들의 취미생활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이들 모임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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